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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주사', '비욘세 주사'등으로 불리는 일명 미용주사가 알고 보니 식약처의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이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유명 연예인이 즐겨 맞는다며 그들의 이름을 붙인 주사부터 '신데렐라 주사', '백옥주사' 등 다양한 미용 주사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식약처를 통해 정식 허가를 받은 주사는 단 하나도 없다는 것.그뿐 아니라 미용주사들은 사실 피부 개선이 아니라 전혀 관련 없는 질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허가를 받은 것이다.
박종진은 이에 대해 "의사가 환자들을 단어로 현혹하는 상술"이라며 강한 반발을 내비쳤다. 내과전문의 남재현 박사는 "미용주사 뿐만 아니라 비타민주사 역시도 문제가 많다"며 "건강한 사람이 고용량 비타민 주사를 맞는 것은 단지 비싼 소변을 만드는 것과 같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연예인 주사로 유명한 백옥주사의 경우 "2011년 필리핀에서는 이 주사를 맞은 사람들에게서 백반증은 물론, 피부가 박피되고 수포가 일어나는 '스티븐존슨신드롬'이 발병해 결국 정부에서 이를 쓰지 말라 경고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며, 비타민 주사의 무분별한 사용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