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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고인이 된 막냇동생 김창익을 사고로 잃었을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형제를 잃기 전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가 됐든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때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랐다"고 담담히 말했다.
또 '세월이 약이다'라는 말에 대해 "난 그렇게 생각 안 한다. 난 안 잊는다. 정말 사랑하는 가족이든 애인이든 세월로 씻어서 잊으려고 하기보다는 고이 간직해서 진주 알을 만드는 것도 방법 아닌가 싶다"며 "통증을 피할 마음 없다. 언제까지고 내 마음이 계속 통증을 느낀대도 괜찮다. 아프면 아픈 거다. 그러면 작품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작품을 하는 동안은 잠시 잊을 수 있다"며 동생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삼형제는 1977년 록그룹 산울림으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08년 1월 김창익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지게차 사고로 사망하면서 공식해체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