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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림, 10년 전 루머 부인 "이제 그만 하길"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07-04 10:57


사진출처=가오쯔치 웨이보

사진출처=채림 웨이보

배우 채림이 과거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부인하며 심경을 토로했다.

채림은 4일 자신의 웨이보에 "지금까지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이야기"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채림은 "자그만치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만했으면 한다. 여러분들한텐 재미있는 얘깃거리가 될 수 있지만 한 사람에겐 너무나 큰 상처다"라며 그간의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여러분들이 사실 같이 만들어낸 운동선수와의 스캔들. 전 지금까지 살면서 운동하는 분들을 알고 지낸 적이 없다. 왜 그 알파벳 박스 기사가 저라고들 생각하시는지 전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 그 기사엔 저로 오해할 만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며 과거의 루머를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채림은 "그럼 왜 그동안은 아무말이 없었느냐고 하시겠죠?"라면서 "첫째는 자존심이 상해서였고, 둘째는 그때의 삶이 더 힘들어서였다. 셋째는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재미는 지나갈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련하게도 기다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재미가 사실처럼 되어버렸다. 그러니 그동안 그 기사가 여러분들한테 많은 재밋거리였다면 이젠 그만하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왜 제가 중국배우와 사귀었었습니까? 저에게 없는 과거는 만들지 말아달라. 제 인생에 외국인이라고는 현재의 남자친구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채림은 오는 10월 중국배우 가오쯔치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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