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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 고백했는데, 실연 아픔 역설적 승화 "딱 내 얘기" 호응 폭발(가사 전문)

기사입력 2014-07-04 20:34 | 최종수정 2014-07-04 20:34


브로 고백했는데

신인가수 브로(Bro)의 신곡 '고백했는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첫 싱글 '그런 남자' 발표 후 온라인 차트를 휩쓸며 관심을 끈 브로가 4일 정오 두 번째 싱글 '고백했는데'를 발표해 각종 음원차트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했다.

'고백했는데'는 상큼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팝으로 사랑하는 여성의 생일에 사랑 고백을 앞둔 한 남성의 심리상태를 힘찬 사운드와 직접적인 가사로 표현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누군가에게서 들어봤을 법한 에피소드를 가사에 적용해 '그런 남자'의 경우처럼 대중들의 심리를 꿰뚫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로 소속사 관계자는 "브로가 온라인에 떠도는 SNS 캡쳐샷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새 싱글 '고백했는데'의 가사는 한 번이라도 고백을 해보거나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고백'은 단어 자체만으로 한없이 아름다울 수 있지만 한없이 공포를 주는 단어일 수도 있다는 것이 브로의 생각이다. 성공한다면 행복한 미래지만, 실패 후 찾아오는 좌절과 비참함을 브로는 웃음으로 재해석해 음악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로의 새 싱글 '고백했는데'는 고백을 앞둔 가사 시점에서는 분위기를 점점 고조시키는 곡의 진행을 선보이다 사랑 고백 이후의 가사가 나오는 부분은 남자의 심리 상황 표현을 위해 마이너 발라드로 급전환, 파격적인 곡 구성을 선보여 단순 코믹송이라 여길지도 모를 논란을 음악적 구성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고백했는데' 뮤직비디오도 관심을 끌고 있다. IT시대 '스마트 제너레이션 컨텐츠'답게 실제로 PC 앞에 앉아 웹툰을 보며 마우스를 스크롤하고 있는 착각은 물론 주인공의 '그림체'가 현실화되는 파격적인 연출을 시도해 음악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보는 재미를 고조시켰다.

브로 고백했는데 공개에 네티즌들은 "브로 고백했는데 가사 너무 웃프다", "브로 고백했는데 가사 혹시 내 얘기?", "브로 고백했는데 공감백배", "브로 고백했는데 음색이 너무 슬프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브로 고백했는데 가사 전문.


달력을 몇번이나 바라보고 / 바라보던 지난날들

오늘만을 두근대며 기다렸어 / 급하면 넘어질까봐

설레는 마음이 반 두려움에 / 떨고있는 마음이 반

좀처럼 달래지지가 않아 / 네 마음은 어떨까

잘 지냈니 생일 축하해 / 오늘 안바쁘면 혹시 괜찮으면

나랑 같이 영화보러 가줄래 / 고백했는데

친구랑 약속있대 / 그래 친구는 많을 수록 좋대

재밌게 놀아 / 이제야 알것같아 내가 너무

자신감이 없었나봐 / 너를 향한 내 의지가

부족했나봐 나 좀더 다가갈거야 / 오늘 하루 네 소원하나 들어줄게

어떤 것이라도 좋아 괜찮아 / 말해도 돼 다들어 줄수 있으니

연락하지 말래 / 왜 그래 놀랐잖아

누가 들으면 차인줄 알겠어 / 한방먹었네

네가 웃길래 나를 좋아하는 줄 / 굳게 믿고 있었는데

요즘 너무 외롭다며 남자친구랑 헤어졌다며 / 다시만난대

그것 참 잘된 일이구나 내가 좀 도와준거니까 / 너 나한테 빚진거다

고백했는데 평생친구가 늘었다 / 알수 없는 눈물이 난다

우리 우정 변치말자 파이팅! 내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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