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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 '삼총사' 1일 첫 촬영…8월부터 일요드라마 편성 확정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07-02 09:44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tvN 새 드라마 '삼총사'가 지난달 24일 CJ E&M센터에서 대본리딩을 갖고 지난 1일 촬영을 시작했다.

'삼총사'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도 무인이자 가난한 집안의 양반 출신으로 한양에 올라와 무과에 도전하는 단순 명쾌한 열혈 무사 '박달향' 역은 정용화, 열린 사고방식과 합리적인 실리주의를 지닌 조선의 세자이자 부드러운 미소 속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자칭 '삼총사'의 리더 '소현세자' 역은 이진욱이 맡는다. 소현세자의 호위 무사이자 삼총사 멤버인 호탕한 풍류 무사 '허승포' 역은 양동근이, 여심을 흔드는 꽃무사 '안민서' 역은 정해인이 연기한다.

서현진은 세자빈이자 달향의 첫사랑인 '강빈' 역, 유인영은 고혹적이나 독을 품은 백합 같은 세자의 첫사랑 '미령' 역을 맡았다. 조선의 16대 왕이자 소현세자의 아버지 '인조' 역은 김명수가, 조선인들이 두려워하는 용맹한 적장으로 청 최고의 무관인 '용골대' 역은 김성민이 연기한다.

박영규가 조선의 권력을 쥐락펴락하는 당대의 세도가 '김자점' 역을 맡았으며, 전노민이 달향과 삼총사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스승이자 조선의 대신 '최명길' 역을 맡았다. 달향의 하인 '판쇠' 역은 이켠이 낙점됐다.

대본리딩 현장에서 송재정 작가는 "마치 라틴 공연 같은 강렬한 한 편의 공연을 보여드린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희로애락이 짙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강렬한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삼총사'는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소현세자와 그의 호위 무사 허승포와 안민서, 그리고 강원도 무인 출신의 열혈 초보 무관 박달향이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활약상을 담는다. 12개 에피소드씩 총 3개 시즌으로 기획됐다. '인현왕후의 남자'(2012),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2013)을 합작한 송재정 작가와 김병수 감독이 함께 하는 세 번째 작품이다.

'삼총사'는 오는 8월 tvN의 첫 번째 일요드라마로 편성된다. 기존 월화드라마, 수요드라마, 목요드라마, 금토드라마 블록을 선보인 tvN은 일요드라마를 론칭하며 드라마 블록을 확장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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