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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딸 이예림'
이날 이경규 앞으로 도착한 이예림 양의 장문의 편지를 김수로가 읽어내려갔다. "6회 연속 월드컵을 보러 갈 수 있는 건 정말 부럽고도 대단한 일인 것 같다"며 "하지만 한 해 한 해 월드컵이 늘어갈수록 짐 가방에 챙겨가는 약봉투가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 한편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이예림 양은 "나도 항상 (사랑한다) 표현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서 답답할 때가 있다"며 "아빠가 많이 속상해 할 때 틱틱 거린 거 미안하다. 앞으로는 좀 더 표현하도록 노력해볼게"라고 아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예상치 못한 딸의 편지를 받아든 이경규는 그 동안 방송에서 보인 모습과 사뭇 다른 표정으로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눈물을 글썽이는 이경규는 딸의 편지에 영상편지로 "아빠가 네 편지를 받고 찡하다. 좋은 분들하고 잘 지내고 있으니 한국에 돌아가면 아빠와 영화를 한 편 함께 보자. 사랑해"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경규 딸 이예림 편지에 네티즌은 "이경규 딸 이예림 편지, 나도 울컥했네", "이경규 딸 이예림 편지, 저런 편지 받으면 나도 울겠다", "이경규 딸 이예림 편지, 아빠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예쁘네", "이경규 딸 이예림 편지, 부녀지간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