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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슬' 오멸 감독 신작 '하늘의 황금마차' 카를로비 바리영화제 초청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6-26 09:35 | 최종수정 2014-06-26 09:35



지난 해 한국 최초 선댄스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도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지슬' 오멸 감독의 신작 '하늘의 황금마차'가 오는 7월 4일부터 12일까지 진행 될 제 49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하늘의 황금마차'는 오멸 감독이 '지슬' 제작진과 배우, 에너지 넘치는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와 함께 환상의 호흡으로 전작과는 다른 유쾌한 매력을 담아 기대감을 얻고 있다.

체코에서 열리는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는 유럽의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로, 2000년에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이 심사위원 대상을 비롯 3개 부문을 수상한 이후, '홍상수 감독 특별전'이 마련되어 '오, 수정' '강원도의 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등이 상영되기도 했다. 또한 이윤기 감독의 '러브 토크'(2005), '여자 정혜'(2005)를 비롯해 김기덕 감독의 '파란문'(1998), '섬'(2000), '해안선'(2002)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박찬욱 감독의 '박쥐'(2009), 정지영 감독의 '남영동 1995'(2013) 등 국내 대표적인 감독들의 영화들을 꾸준히 초청, 소개하고 있다.

여행을 통한 만남과 음악을 통해 치유 받고 치유하는 해피뮤직 로드무비로 '하늘의 황금마차' 역시 '지슬'에 이어 제주의 바람, 소리, 돌, 바다의 아름다움을 가득 담았다. 또한, 감독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기존의 시선을 모두 허무는 유일무이한 실버무비를 탄생시켜, 기분 좋은 에너지를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오멸 감독의 새로운 신작 '하늘의 황금마차'는 201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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