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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어머니, 최진실 조성민 최진영 잃은 슬픔 언급
이날 정옥숙 씨는 "두 사람이 의남매를 맺고 서로 집에 드나들면서 급격히 가까워졌다. 두 사람의 궁합을 보기 위해 북한산의 한 스님께 갔는데 '결혼하지 마. 둘이 안 맞아. 결혼하면 둘 다 죽어. 딸은 그냥 만인의 연인으로 살게 해'라고 하더라. 그래도 환희 낳고 둘째 임신할 때까지만 해도 조성민을 보고 어쩜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었다. 최진실에게 정말 자상하고 잘해줘서 '부부라는 건 저렇게 사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옥숙 씨는 "환희 아빠는 평생 죽을 때까지 안 변할 줄 알았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정옥숙 씨는 최진실 최진영 남매를 잃은 슬픔도 고백했다. 정 씨는 "두 아이들을 잃고 나서 난 '아, 나도 갈게'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 이후로 호시탐탐 두 아이를 따라가려고 했다. 도저히 이겨낼 수 없었다"고 당시 하늘이 무너지던 기억을 회상했다. 이어 정옥숙 씨는 "(아이들이 떠난 후)나도 병원을 다니고 치료를 받았다. 약을 많이 먹는다. 딸 아들 보내고 약이 없었다면 정신병자처럼 살았을거다. 몇 년이 지나다보니 몸이 쇠약해지고,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