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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하차 임호가 뽑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5-30 10:21



배우 임호가 '정도전' 하차 소감을 전했다.

대하 사극 KBS1 주말드라마 '정도전'에서 '정몽주'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임호가 극중 죽음으로 인한 하차 소감을 전한 것.

지난 주 24일 방송된 정도전 39회에서 고려의 마지막 충신이었던 정몽주는 선죽교 위에서 이방원(안재모 분)이 보낸 자객에 피살되어 불꽃 같은 삶을 마감했다.

정몽주의 죽음 이후, 정몽주에 빙의 되어 혼신의 연기를 펼친 배우 임호에게 드라마 현장 관계자를 포함한 시청자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특히 고려에 대한 충성과 절개가 드러나는 '단심가'의 울림과 함께 비장한 죽음을 그려낸 장면은 드라마 최고의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에 임호는 "이토록 큰 사랑을 받게 될 줄 예상하지 못했기에 벅찬 가슴으로 감사 드린다. 아직 드라마는 진행 중인 만큼 지금도 현장에서 뜨거운 열정을 쏟고 계실 감독님을 비롯한 현장 모든 스태프와 동료배우들에게 더 큰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몽주로 살아온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평생의 교우였던 정도전(조재현 분)에게 "내가 귀양 가는 자네에게 맹자를 권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이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까."며 한 없이 먹먹한 마음을 전하는 장면을 꼽아 눈길을 모은다.

한편 정몽주 죽음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드라마 '정도전'이 유종의 미를 위한 향후 행보와 이번 드라마로 인해 명품배우로 각인된 배우 임호의 차기작에 관심이 더 해진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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