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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호가 '정도전' 하차 소감을 전했다.
정몽주의 죽음 이후, 정몽주에 빙의 되어 혼신의 연기를 펼친 배우 임호에게 드라마 현장 관계자를 포함한 시청자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특히 고려에 대한 충성과 절개가 드러나는 '단심가'의 울림과 함께 비장한 죽음을 그려낸 장면은 드라마 최고의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어, 정몽주로 살아온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평생의 교우였던 정도전(조재현 분)에게 "내가 귀양 가는 자네에게 맹자를 권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이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까."며 한 없이 먹먹한 마음을 전하는 장면을 꼽아 눈길을 모은다.
한편 정몽주 죽음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드라마 '정도전'이 유종의 미를 위한 향후 행보와 이번 드라마로 인해 명품배우로 각인된 배우 임호의 차기작에 관심이 더 해진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