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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오프닝,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시청자에 위안" 감동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5-26 14:56



'개콘' 오프닝

'개콘' 오프닝

KBS2 '개그 콘서트'의 오프닝의 감동 메시지가 화제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출연 개그맨들이 모두 검은 양복에 노란 리본을 달고 등장해 세월호 참사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며 시작됐다.

이날 김대희는 "세월호 침몰은 믿고 싶지 않은 사고였습니다. 국민 모두가 가슴 아파했고 그 슬픔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 국민들과 함께 애도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준호는 "사고 현장과 사고 수습 과정에서 그리고 지금까지도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분들이 있다. 이 분들에게서 아직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며 "이제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위안이 되고자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끝으로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빈다"라고 말했다.

특히 엄숙한 분위기 속에 개그맨들은 단체로 고개를 숙이고 묵념을 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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