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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사랑 수현, 반일치 수술 부작용 이겨낸 아기 "도깨비 아저씨 가" 고통 호소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5-20 10:19



휴먼다큐사랑 수현

휴먼다큐사랑 수현

'휴먼다큐 사랑' 김수현 군이 반일치 수술 부작용을 이겨내 감동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수현아 컵짜이나(고마워)'에서는 연소성 골수 단핵구성 백혈병(JMML)을 앓고 있는 5세 김수현이 반일치 수술 이후 부작용을 이겨내고 퇴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현 군은 태국인 어머니 타몬 판자 씨의 조혈모 세포를 이식받았다. 국내 기증자 26만 명 중 단 한명도 조혈모세포 일치자가 없었고, 국외 기증자 2600만 명 중에도 일치자가 없어 어쩔 수 없는 마지막 선택이었다.

반일치 수술을 10~20%의 사망 위험성을 안고 선택한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시작한 수술에서 김수현 군은 수술 직후 극심한 거부반응을 보였다. 피부 숙주 반응으로 인해 온 몸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가장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였다.

이에 김수현 군은 "도깨비 아저씨 나 힘들게 하지 말고 제발 빨리 가"라며 눈물을 흘리며 고통을 호소에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아버지 김선욱 씨는 "수현이가 도깨비 아저씨 때문에 몸이 아프다고 한다. 내가 '아빠 엄마가 도깨비 아저씨 나타나면 지켜줄거다'고 말했는데, 도깨비가 나타날까봐 잠을 못 자겠다. 지켜주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고, "항암 치료로 완치할 수 있는 병을 주시든가, 공여자를 찾아 주시든가. 자꾸 상황 자체가 설상가상으로 가는 것 같아서"라며 오열했다.

하지만 다행이 김수현 군은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부작용을 이겨낸 것. "면역억제제를 가지고 치료를 시행했다. 물집이 잡힐 정도까지 심했던 부작용이 다 없어졌다. 아이는 좋아지는 쪽으로 이미 돌아섰고 잘 조절되고 있는 상태인 것 같다. 성공적으로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병원을 퇴원한 김수현 군은 "아빠 엄마 나는 가족"이라는 말을 남겨 감동을 안겼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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