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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아이스크림, '양초 성분' 파라핀 논란
방송에서 제작진은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입안에 이물질이 남는다는 제보를 받아 매장 10곳의 벌집 아이스크림을 무작위 구매에 실험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10곳 모두 파라핀 조각이 확인됐다.
한 양봉업자는 "사람들이 천연밀랍(벌집)이라는데 실제 파라핀이다"며 "현재 파는 거 전부가 이런 거다. 거의 100%라고 보면 된다. 천연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물량에 한계가 있으니까 아쉬운 대로 소초판 벌집을 쓴다. 소비자들은 차이를 모른다. 아는 사람은 절대 안 먹는다"고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벌집에서 파라핀 조각이 나온 한 매장 직원은 인터뷰 중 "(파라핀이 나온 사실을)알면 안다고 한다. 아는 걸 모른다고 그러겠냐"고 말했다. 취재 중에도 벌집 아이스크림은 계속 팔려 나갔다.
또 다른 매장 본사 측에서는 "그게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 나는 알 수가 없다. 나온 거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하자는 얘기냐.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다. 대응해야 할 의무가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딱 잘라 말했다.
파라핀은 석유를 증류해 얻는 것으로 양초나 크레용의 주성분으로 파라핀을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논란'에 누리꾼들은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논란', 정말 어이없다",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논란', 화가 치밀어",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논란', 줄서서 먹은 게 양초?",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논란', 납품업체 고소해야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