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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박수진, 이선희도 놀라게 했다. '라일락이 질 때' 호평 이어져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3-31 11:26



'괴물 신인' 박수진이 대선배 이선희의 '라일락이 질 때'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재해석해 화제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박수진은 전설 이선희의 '라일락이 질때'를 선곡, 허스키한 목소리로 무대를 시작했다. 특히 첫 주자로 나선 박정현과 경합을 벌이게 돼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수진의 무대를 본 전설 이선희는 "에너지가 넘친다. 노래하는데 에너지가 느껴진다. 내가 저작권자인데 이 노래는 수진이 노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박수진의 무대를 본 울랄라세션 박광선은 "애드리브와 마지막 마무리는 머라이어 캐리 같았다. 앞으로 자주 만나면 좋겠다"고 호평했다. 벤도 "스무 살인데 목소리가 어쩜 저렇게 섹시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수진은 무대 전 "이선희 선생님을 정말 존경한다. 이 자리에 온 게 영광이었다. 더 떨리는 무대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수진의 무대를 본 네티즌들은 "박수진 라일락이 질 때, 최고다" "박수진,박정현하고 붙어서 긴장 두배일듯! 그래도 실력 대단한 듯~" "박수진 괴물신인 수식어가 아깝지않다!" "박수진, 선배에 뒤지지 않는 실력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수진의 '라일락이 질때'는 비록 1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방송 직후 연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와 화제의 영상에 오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9일 방영된 '불후의 명곡' 이선희 편에는 신인가수 박수진과 임창정, 박정현, 바다, 홍경민, 윤민수와 신용재, 더원, 장미여관, 울랄라세션, 알리, 벤 ,걸스데이등의 초특급 실력파 가수들이 출연했다.

한편 박수진은 지난 14일 첫 데뷔 싱글 '내 얘기야'를 발표했으며 데뷔와 동시에 '괴물신인' 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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