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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 LG 정규리그 우승, 그런데 KIA가 꼴찌?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03-20 15:34



'LG 트윈스 우승!'

지난해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2위를 달성한 LG가 올해 전력 상승을 발판으로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KIA가 최하위에 그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엔트리브소프트는 프로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야구 매니저'로 올 시즌 정규리그 결과를 시뮬레이션 실시한 결과 LG가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2위는 지난해까지 통합 3연패를 달성한 삼성이, 3위는 넥센이 각각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삼성과 시즌 막판까지 접전을 펼쳐 0.585의 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류제국-리오단-우규민을 내세운 선발진과 이병규, 조쉬벨, 정성훈 클린업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끌어내며 1위에 올랐다.

승률 0.565로 아쉽게 1위를 놓친 삼성은 오승환의 자리를 대신한 안지만이 1점대 방어율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지만, 중간 계투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거포 박병호를 내세워 무섭게 상위권을 노리는 넥센은 3위를 기록했다. 로티노-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진 클린업이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며 1위를 노리지만, 선발 투수진의 후반 난조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4위는 0.508의 두산이 올랐다. 김현수와 홍성흔을 내세운 강력한 타선과 뒷문을 단단하게 잠근 이용찬을 앞세워 가을 야구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NC는 지난해보다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인 나성범과 FA로 영입한 이종욱의 활약 등으로 승률 0.495를 기록하며 지난해 7위에서 5위로 두단계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는 김광현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정근우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해 6위에 머물렀으며, 롯데는 좋은 성적을 보인 선발진에 비해 하위 타선 부진으로 7위에 그쳤다. KIA와 한화가 최하위 탈출 싸움을 벌이다 FA로 전력을 보강한 한화가 우위에 서면서 KIA가 최하위에 그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번 시뮬레이션 결과는 시범경기 출전 선수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리그 경기 수와 동일한 128경기를 300차례 모의 실험해 추출한 데이터다. 새로 추가된 용병 선수는 기존의 리그 성적 및 전지훈련 결과 그리고 시범 경기 출전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한 가상 데이터가 반영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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