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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워크래프트' 시리즈, '디아블로' 시리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대서사시(epic)형 게임으로 전세계 게임 유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처음 '하스스톤'을 접하는 유저들은 어떻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까? '하스스톤' 고수들이 말하는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나의 성향에 맞는 영웅 선택하기
유저들은 9명의 영웅 중 한 명을 선택하여 게임을 즐기게 되는데, 이들은 각각 특화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어느 영웅도 다른 영웅보다 더 세거나 약하지 않기 때문에 9명의 영웅을 한번씩 선택해 게임을 즐기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영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만의 덱 짜기
덱(Deck)이란 '하스스톤'을 즐길 때 사용하는 카드 30장의 모음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 중 직접 고르거나 아니면 컴퓨터가 추천해 주는 카드를 이용해 만들게 된다.
이 덱을 통해 유저들은 다양한 나만의 전략을 짤 수 있다. 예를 들면 경기 초반 혹은 후반에 강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또는 하수인 혹은 마법을 중심 전략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를 가지고 상대방과 승부를 겨루게 된다. 이 전략은 마치 가위, 바위, 보처럼 서로 얽히게 되고 덱의 카드 중 어느 것이 먼저 나오느냐에 따라 변수가 발생하므로 경기를 할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현재 '하스스톤' 온라인 커뮤니티들에는 다양한 전략에 기반한 여러 가지 덱이 소개돼 있어 누구나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친구와 함께 즐기기
'하스스톤'은 배틀넷 연동을 통해 게임에 접속한 친구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친구의 배틀넷 이메일 계정이나 배틀 코드를 등록하면 접속한 친구와 언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친구와의 대전은 모르는 상대와의 대전과는 다르게 채팅이 가능해 서로 다양한 전략을 얘기하며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실력도 키울 수 있다. 여기에 한 판이 10~15분 내외로 짧게 진행돼 틈틈이 남는 시간에도 즐겁게 친구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경기 자주 보기
'하스스톤'을 재밌게 플레이하고 실력을 키우는 데에는 현재 여러 채널에서 방송하는 '하스스톤' 경기를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현재 온게임넷에선 '하스스톤 인비테이셔널'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초청된 '하스스톤' 게이머 8명이 우승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낮 12시에 방송된다. 특히 '더 지니어스'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은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와 함께 올드 게이머 기욤 패트리, 중국의 미녀 프로게이머 왕루메이도 참여하고 있어 그 자체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을 통해 펼쳐지는 수준 높고 재미있는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전략과 덱에 익숙해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실력을 키울 수 있다.
돈을 쓰지 않아도 재밌다
'하스스톤'에선 베틀코인 구매를 통해 카드 팩을 구입할 수 있다. 팩당 5장의 카드가 들어있으며 카드는 무작위로 주어진다. 하지만 많은 고수들은 팩을 구매하지 않고도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를 통해 재미있게 게임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선 게임을 즐기다 보면 승수에 따라 골드를 주며, 이 골드를 모아 카드팩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쓰지 않는 카드는 분해해 내가 원하는 카드를 만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게임을 즐기는데 필요한 카드는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주어지고 추가적으로 얻는 카드를 통해 원하는 카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무료로도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실제로 과금 유저와 무과금 유저의 승률이 크게 다르지 않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하스스톤'은 현재 PC와 Mac에서 즐길 수 있으며, 곧 태블릿PC 아이패드 버전으로 출시된다. 또 안드로이드, 아이폰 그리고 윈도 태블릿 버전도 개발 중이며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블리자드에선 '하스스톤'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플레이 모드에서 3승을 거두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사용 가능한 탈 것 '귀환마'를 증정하며 추가로 유저들은 '하스스톤, 하지 않겠는가?'라는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