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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오마베'와 관련 "조카, 너무 사랑해요. 오해말길"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4-03-19 12:58


19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케치'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스케치'는 현실과의 타협을 거부한 대가로 삶의 의미를 빼앗겨 버린 고독한 여자 수연(고은아)과 상대의 마음을 읽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남자 창민(박재정)의 지독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로 3월 27일 개봉한다. 기자간담회에서 고은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3.19.



배우 고은아가 SBS '오 마이 베이비'에사 조카와 티격태격 싸우는 이모로 등장하는 데 대해 위트있는 해명을 남겼다.

고은아는 18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스케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고은아는 '오 마이 베이비'와 관련해 "집에서는 평범한 이모입니다"라면서도 "네. 저 못됐어요"라며 웃었다. 이어 "사실 조카를 너무너무 사랑하고요. 다들 오해를 많이 하사는 편인데요"라며 "길거리를 다니면 조카랑 싸우지 말라고 하세요. 오해는 마세요"라며 당부했다.

이어 조카와 남자와의 사랑 중에 어떤 것이 더 어려운지를 묻는 질문에 "조카를 사랑하는 것과 남자를 사랑하는 것은 다르기때문에 비교하기 어려운데요"라면서도 "아직은 조카가 낯설어요"라고 애교섞인 답변을 내놨다.

고은아는 영화와 관련해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몽환적이고, 영화 자체가 잔잔한 분위기가 흐르고, 뮤직비디오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예쁜 영화라서 여성 관객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라고 평했다.

한편 '스케치'는 열정과 재능을 가진 무명 화가 수연(고은아)가 자신의 재능을 인정해 주지 않은 불합리한 타협만 강요하는 세상에서 힘겨운 생활을 이어간다. 이런 상처를 가지고 있는 수연에게 어느날 특별한 능력을 가진 창민(박재정)이 다가오며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두 남녀의 진한 멜로 영화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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