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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투어'에 할배들도 시청자도 감탄했다.
짐꾼 이서진의 부재 가운데 본격 '중급 배낭여행'을 시작한 H4 할배들은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사랑한 바르셀로나에서 그의 혼이 담긴 건축물 투어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물 구엘 공원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차례로 감상한 여행에서 늘 만사 귀찮아 하던 백일섭마저도 가우디의 예술혼이 담긴 아름다운 건축물에 어깻죽지가 아프도록 넋을 잃고 올려다보곤 했으며, 신구는 "상상을 초월한다. 사람이 한없이 작게 느껴진다. 경이롭다"며 감탄해 마지 않았다.
한편, 가우디의 작품에 반한 할배들은 그 감동과 환상에 취해 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숙소를 찾지 못해 길을 잃고 헤매는 할배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도 그려졌다. '순대장' 이순재와 박근형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신구는 트레이드 마크인 '아기미소'를 잃고 일진으로 돌변해 제작진을 위협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