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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슈퍼히어로들이 올해 상반기 한반도에서 사상 최강의 대결을 펼친다.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할리우드산 슈퍼히어로들의 맞대결에 벌써부터 한국팬들의 얼굴은 함박웃음으로 가득 찼다. 한국 영화시장에서 이 슈퍼히어로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는 할리우드에서도 이미 큰 관심사다.
그 한달 뒤에는 '거미인간' 스파이더맨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485만 관객을 모았던 전편보다 더 화끈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메인 빌런(악당)으로 등장하는 '일렉트로'가 가장 관심을 모으는 볼거리다. 전기엔지니어 맥스(제이미 폭스)가 전기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데 거미줄이 소용없는 일렉트로를 맞아 스파이더맨이 어떻게 싸울 것인지가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3편까지 한국에서 무려 2268만 관객을 모은 '트랜스포머'의 네번째 시리즈도 6월 26일 한국 개봉을 확정지었다. 이번 '트랜스포머4:사라진 시대'는 라이아 샤보프가 빠지고 마크 윌버그가 주이공으로 등장해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시리즈의 묘미는 역시 새로운 로봇이 얼마나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느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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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어맨3' '레미제라블' '토르: 다크월드' 등은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되기도 했다. 한국에서 최초 개봉을 하는 것은 한국의 관객들의 성향 때문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트렌드에 예민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영화를 평가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덕분에 할리우드 제작사들은 한국을 아시아권 최대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해에는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월드워Z'의 브래드 피트, '아이언 맨3'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 다크 월드'의 톰 히들스턴 등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내한하기도 했다. 때문에 올해 상반히 할리우드산 슈퍼히어로들이 이 중요한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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