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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가 드디어 대륙의 '2000만 대군'을 등에 업었다. 한류스타 이민호의 웨이보 회원 수가 2천만 명을 돌파한 것.
웨이보 회원 수는 지난 해 11월 24일 10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불과 100일 남짓한 기간에 2000만 명을 넘어섰다. 근래에는 하루 평균 30만명씩,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이민호의 '새로운 친구'가 늘고 있다.
이같은 인기의 배경은 무엇일까. 국내 연예계 관계자들은 "특정 드라마 한 두편의 히트나 이벤트성 반짝 인기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대기록"이라며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쌓여온 인기가 샘터에 물 고이듯 흘러넘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평소에 "나는 팬심으로 달린다"고 강조할 만큼 팬들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는 이민호의 진솔한 모습이 팬들에게 감동의 피드백으로 돌아와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진단했다.
중국 최대의 오픈마켓 타오바오의 모델로 발탁된 이민호는 이 회사의 홍보행사 참석차 지난 7일 중국을 방문했는데 때마침 현지에서 2000만명 돌파의 순간을 맞게 됐다.
한편 이민호의 페이스북 회원도 8일자로 1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마당발' 이민호의 SNS 친구는 무려 4천만명에 이른다. 이같은 합산 수치는 국내에서 연예인, 운동선수, 기업인을 통틀어 1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평소에 팬들의 안부를 물으며 진솔하게 교감을 나눈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