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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출연과 카메오 출연을 구분하는 특별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똑같다고 할 수는 없다. '수상한 그녀'의 김수현처럼 단 한장면에 등장하는 것은 카메오 출연이라해야 하지만 '찌라시: 위험한 소문'(이하 찌라시)의 안성기나 '우아한 거짓말'의 유아인은 카메오라고 하기에는 분량이 많고 그 역할 또한 중요한 편이다. 어찌 됐든 최근에 이 특별출연으로 영화에 등장하면서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들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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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단순히 도와주는 개념으로 등장했던 영화 속 '특별출연'이,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임팩트 있는 연기파 배우들의 향연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유아인 안성기 송새벽 등 주연급 배우들이 작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출연하는 것도 박수칠 일이다. 적은 분량으로 인해 특별출연을 마다하는 배우들도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렇게 좋은 배우들을 특별출연 시키기 위해서는 극에 부수적인 장치가 아니라 중요한 캐릭터로 자리매김 시키는 것도 영화 작업에서 중요한 부분이 됐다"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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