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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겐 늘 한다"
이어 그는 "사실 나도 욕을 안하려고 노력한다. 화를 내면 꼭 후회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다고 아이들이 더 말을 잘 듣는 것도 아니다"라며 "그래서 참으면서 '저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라'라고 마인드 콘트롤을 하면서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자신이 맡은 엄마 오현숙 캐릭터에 대해서는 "배우는 자기의 감정을 최대한 표현 해야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다. 더군다는 아이를 잃은 엄마니까 이번 작품은 더 그래서 굉장히 고민스러웠다. 그런데 가장 슬플때 그냥 울지만 않고 생활도 해야하고 남은 딸을 위해 추스려야하기도 하는 엄마였다. 실생활을 하면서 꿋꿋하게 참는 것이 슬픔이 배가되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 최대한 자제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에 대해서는 "아들 둘이 있는데 우리아이들에게 이 영화를 꼭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10대들이 꼭 한 번쯤은 봐야하지 않을까. 필요한 영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