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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출시돼 전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디아블로3', 그리고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게임 디렉터 조쉬 모스키에라는 "'디아블로3' 출시 이후 많은 의견과 피드백이 있었다. 이번 확장팩에서 유저들이 원하는 기능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최고 레벨 달성 이후 지속적으로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한 반복 플레이가 게임의 재미 가운데 하나였다. 이를 고려해 '영혼을 거두는 자'에선 모험 모드라는 아이템 획득에 특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유저가 선택한 캐릭터와 게임 플레이 방식에 맞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전리품 2.0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캐릭터에 맞는 아이템이 자동으로 더 빈번하게 나타나도록 해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강화했다. 점술사가 추가돼 형상 변환을 통해 아이템의 외형을 임의로 바꿔 유저들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나만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게 되었으며 이미 획득한 아이템의 능력치를 바꿔 더욱 강력한 아이템으로 강화시킬 수도 있게 됐다.
한편 지난해 블리즈컨에서 처음으로 발표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10년전 출시돼 현재까지 약 1억명이 플레이한 MMORPG의 대명사인 'WOW' 역사상 가장 장대한 확장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게임 디자이너 브라이언 홀린카는 "'WOW'에 대한 수많은 피드백에 기반해 그간 시도되지 않았던 혁신적인 콘텐츠들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90레벨 캐릭터 업그레이드, 캐릭터 외형 변화 및 한국 유저들이 오랫동안 요청해온 주둔지 시스템 등은 특히 많은 유저들로부터 이미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90레벨 캐릭터 업그레이드를 선보인다. 유저 계정의 캐릭터 하나를 바로 90레벨로 올려주는 것으로, 유저들은 이를 통해 바로 새로운 확장팩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오랫동안 게임을 떠나있던 플레이어들도 자연스럽게 게임에 복귀하고 최신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신규 유저들도 부담없이 새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게임 초창기부터 한국 유저들이 요청했던 자신만의 성이나 집을 가지고 싶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 주둔지를 추가했다. 게임 내 캐릭터의 그래픽도 강화된다. 이외에도 유저들은 '워크래프트'의 역사 속 격동기로 돌아가 전설적인 영웅들과 함께 최강의 전쟁군주들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캐릭터 최대 레벨은 기존 90에서 100으로 상향되며, 퀘스트 시스템 개편, 새로운 전장, 던전 및 지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