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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 '워리어', 소치 피겨 경기장에 울려퍼지나? 갈라쇼 곡으로 '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2-20 09:02



'글로벌 K-POP 신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B.A.P(비에이피)의 데뷔곡 '워리어(Warrior)'가 소치 올림픽에 울려 퍼질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SNS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13일, 약 80만 명의 '좋아요' 수를 가지고 있는 '여자들의 동영상' 페이스북에는 이번 소치 올림픽에 출전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피겨 남자 선수의 연습 영상이 공개되었다. 게시자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선수는 "본인이 3위 안에 들면 갈라쇼에서 B.A.P의 '워리어'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으며 본 연습 영상에서는 '워리어'에 맞춰 재킷을 벗어 던지는 등의 화려한 동작과 함께 열정적인 피겨 스케이팅을 선보이며 현장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갈채를 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세계 트위터 트렌드를 비롯,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와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기록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B.A.P의 K-POP 전도사로서의 역할이 이미 2012년 데뷔 때부터 시작되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B.A.P의 데뷔곡인 '워리어'는 남달랐던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인해 데뷔 당시부터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는 K-POP 커버 댄스 페스티벌 등에서 가장 많은 참가자들이 선택한 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본 영상은 약 1만여 개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으며, 댓글의 대부분이 이 선수가 3등 안에 들어 B.A.P 노래가 소치 올림픽에 울려 퍼지기를 기원한 것은 물론, 피겨에 '워리어' 안무를 활용한 것을 신기해 하며 B.A.P의 국경을 초월한 인기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한편 지난 주, 컴백 1주 만에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1004(Angel)'로 결방 되었던 '음악중심'을 제외한 '뮤직뱅크'와 '인기가요'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대세'를 입증한 B.A.P는 오는 3월 8일과 9일 양일간에 걸쳐 올림픽 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B.A.P LIVE ON EARTH SEOUL 2014(비에이피 라이브 온 얼스 서울 2014)'로 그 열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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