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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별에서 온 그대'의 거듭된 복선들이 시청자들을 점점 더 드라마로 홀릭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민준의 집에서 자라고 있는 이끼가 민준의 몸 상태에 따라 생생했다가 시들기를 반복하는 것과 10회 방송분에서 윤재(안재현 분)가 태블릿PC로 보다가 송이에게 핀잔을 받던 영화는 다름아닌 'ET'였던 것도 복선으로 등장했다. 이는 8회 민준이 술주정을 부리며 초능력을 발휘해 말타고 하늘을 날던 장면과도 묘하게 겹친다.
또 지난 12회 방송분에서 민준의 꿈에서 송이와 민준은 아기까지 가진 행복한 부부의 모습이었다가도 에필로그 부분에서 민준은 한없이 눈물을 흘린 것도 강력한 복선으로 언급되었다.
이에 제작진은 "'별그대'의 모든 장면은 결말을 이끌어 가는데 꼭 필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 또 어떤 복선이 등장해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해줄지 끝까지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많은 시청을 부탁했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