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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낳은 세계적 작가 위화의 대표 소설 '허삼관매혈기'를 원작으로 하정우가 주연을 맡아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허삼관매혈기'가 여주인공으로 하지원을 확정 지었다. 그와 함께 성동일, 정만식, 김성균, 김영애, 김기천, 김병옥 등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최강 캐스팅을 완료했다.
허삼관의 매혈 동지 '방씨 역에는 스크린, 드라마, 예능을 오가는 종횡무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명품 배우 성동일이 캐스팅됐다. 방씨의 단짝 근룡 역에는 '범죄와의 전쟁'의 미친 존재감부터 '응답하라1994'의 '포블리'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성균이 캐스팅됐다. 허삼관의 친구이지만 때론 시련을 주기도 하는 심씨 역은 연기파 배우 정만식이 맡았고 허삼관에게 좋은 남편감의 기준을 알려주는 계화 엄마 역은 최근 '변호인'으로 가슴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펼쳐 보였던 김영애가 맡았다. 또 '7번방의 선물'의 서노인, '직장의 신'의 고과장님등 명품 캐릭터들을 만들었던 김기천, '감시자들'의 신스틸러 김병옥까지 합류해 '허삼관매혈기'의 최강 캐스팅에 방점을 찍었다.
소설 '허삼관매혈기'는 중국 작가 최초로 제임스조이스 기금을 받고(2002년), 이탈리아의 그린차네카보우르 문학상(1998년), 미국 반스앤드노블의 신인작가상(2004년), 프랑스 문학예술 훈장(2004년)을 수상한 바 있는 세계적 소설가 위화의 1996년 작품으로, 중국에서 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등극하였을 뿐 아니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전역과 한국,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에 출간되어 문단의 격찬을 받으며 전세계적 '위화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허삼관매혈기'는 유럽 등 전세계 국가에서의 영화화 러브콜이 이어져 왔지만 한국에서 최초로 영화화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