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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성균의 머릿속엔 어떤 생각들이 자리잡고 있을까. 텅 빈 얼굴 그림을 내밀고 '뇌구조'를 그려달라고 하니, 드라마에서 보았던 삼천포의 장난스러운 표정이 슬며시 새어나온다.
김성균이 가족과 연기 다음으로 사랑하는 것은 바로 '술과 안주'. 뒤이어 '친구들(사람들)'과 '휴식'이 차례로 적힌다. 주량은 소주 2병 정도. 김성균 부부의 결혼식을 지켜봤을 정도로 오래된 지인들과 '잘 먹고 잘 싸고 잘 살자'는 의미를 담은 '잘잘잘' 모임도 갖고 있다. 그는 "맛있는 술을 마시는 게 내게는 최고의 호사스러운 휴식"이라며 껄껄 웃는다. 그러고는 뇌구조 전체를 아우르는 기막힌 해설을 내놓았다.
"가족끼리 서로 잘 아는 친구들과 가족동반으로 맛있는 술과 안주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최고일 것 같네요. 안 그래도 조만간 맛있는 음식을 싸들고 친구 가족들과 펜션으로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답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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