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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리조트 공식입장 "MBC, 왜곡된 거짓방송" 오마이베이비 이은 하차요구 빗발

기사입력 2014-01-27 17:42 | 최종수정 2014-01-27 17:43



아일랜드 리조트 공식 입장…'오 마이 베이비' 이은 하차 요구 빗발

아일랜드 리조트 공식 입장…'오 마이 베이비' 이은 하차 요구 빗발

공사대금 논란에 휩싸인 아일랜드 리조트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7일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BC 시사매거진 2580의 왜곡된 거짓방송에 대한 아일랜드리조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왜 MBC는 아일랜드 측과 합의된 피해자(김진철 대표)를 억지로 만들어 냈는가"라며 "방송에서 인터뷰한 김진철 대표는 방송 나가기 5일 전 MBC와 인터뷰했으나 이틀 후 아일랜드 리조트의 처한 입장을 충분히 이해 및 합의한 후 인터뷰 장면이 나가지 않도록 MBC 시사매거진 담당자에게 수십 차례 연락했으나 MBC 측은 의도적으로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MBC 측에 보낸 피해자의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문자에는 '방송에 나가지 않게 해주세요. 제가 방송에 나가면 저는 앞으로 이 사업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편집해서 빼주세요. 방송 이후에 서로 문제가 안 됐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방송에 저는 빼주세요. 편집해서라도 빼주세요'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또한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방송 내용 중 아일랜드 측과 XX 업체와의 최종 계약서에는 지급 보증 내용 또한 포함되어있지 않음에도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자료조사 없이 왜곡된 자료를 방송에 그대로 보내 각 업체의 피해는 물론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정보까지 알려줬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회장님 너무합니다'에서는 아일랜드 리조트가 빌라 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한 인테리어 업체들의 공사대금을 부적절하게 지급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아일랜드 리조트 빌라 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한 인테리어 업체들은 석연치 않은 부도로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업자들은 "리조트 측 관계자가 '부도가 났으니 공사 대금을 못 준다. 대신 골프장 이용 선불카드를 받아가라'고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빌라 완공 후 공사대금 대신 팔리지도 않는 골프장 사용권을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았다는 것.


업자들은 권오영 회장의 며느리인 이은이 출연 중인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 부도 난 아일랜드 리조트가 초호화 빌라로 비치며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분개했다며 제보 이유를 설명했다.

방송 이후 논란이 커지자 '오 마이 베이비'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은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제작진이 이은 측과 확인을 해봐야 안다"며 "아직 편집이나 결방과 관련해 확정된 건 없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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