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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리조트 공사대금 논란'
권오영 회장이 운영하는 아일랜드 리조트가 공사대금 논란에 휩싸이면서 며느리 이은이 출연 중인 SBS '오 마이 베이비'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한 시청자는 "의도적인 부도와 공사대금 13억 대신 골프 이용권 1000만 원치라니. 말이 되는 사람들인지? 그러면서 '부도났음에도 이런 인심 쓰는 곳 몇 없다'라니.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오더라"며 "방송에서는 사람 좋은 척이란 척은 다 하면서...시청자들은 외면할 겁니다"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시청자도 "다른 사람에게 줘야 할 당연한 대가를 다 떼어먹고 자신은 서민들 피 빨아 배를 불리고 호의호식하면서 방송에선 착해 보이려고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 밖에도 "자수성가한 회장이라고 자화자찬하더니 이런 비화가 있었네! 부도 처리해서 공사대금을 지급 못 한다니! 완전 의도적으로 한짓인듯!!! 롤스로이스도 막 굴리는데 무슨 부도? 다른 출연진한테 피해 안 가게 이은 잘라야겠네!"라며 하차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26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회장님 너무합니다'에서는 아일랜드 리조트가 빌라 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한 인테리어 업체들의 공사대금을 부적절하게 지급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아일랜드 리조트 빌라 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한 인테리어 업체들은 석연치 않은 부도로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업자들은 "리조트 측 관계자가 '부도가 났으니 공사 대금을 못 준다. 대신 골프장 이용 선불카드를 받아가라'고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빌라 완공 후 공사대금 대신 팔리지도 않는 골프장 사용권을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았다는 것.
업자들은 권오영 회장의 며느리인 이은이 출연 중인 '오 마이 베이비'에서 부도 난 아일랜드 리조트가 초호화 빌라로 비치며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분개했다며 제보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아일랜드 리조트 부사장은 '2580'과의 인터뷰에서 "부도가 났음에도 선불 골프장 사용권을 지급한 것은 배려"라고 강조해 비난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제작진이 이은 측과 확인을 해봐야 안다"며 "아직 편집이나 결방과 관련해 확정된 건 없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일랜드 리조트 공사대금 논란에 네티즌들은 "아일랜드 리조트 진짜 부도나려고 한 짓인가? 이게 무슨 무개념?", "이은 방송 보면서 부러워했던 나 자신이 부끄럽다", "이은 느닷없이 방송 나올 때부터 좀 이상했다",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 때문에 처음 알았는데 이런 곳이었다니 대단하네", "이은이랑 아일랜드 리조트.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