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성난 코끼리 포착, 관감객 차량 짓밟은 뒤...'처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1-15 11:44


성난 코끼리

'성난 코끼리'

사파리 관람객이 타고 있는 차량을 짓밟는 성난 코끼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자동차를 뒤집는 성난 코끼리(Raging Bull Elephant Rolls Car Over'라는 제목으로 총 1분 30초 정도의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사람이 타고 있는 차량을 성난 코끼리가 무지막지하게 짓밟는 모습이 담겨있다.

코끼리를 발견하고 천천히 운행 중이던 이 차량은 코끼리가 차 앞을 지나자, 움직임을 멈추고 코끼리가 길가로 비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움직였다. 그러나 코끼리가 다시 차량 근처로 오자, 코끼리를 피해 옆으로 이동하려는 찰라 코끼리는 차량을 거꾸로 뒤집은 뒤 마구 짓밟아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는 차량 뒤에서 사파리 중이던 다른 관광객의 캠코더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는 "차량에 타고 있던 피해자는 영국 링컨셔에서 교사로 근무 중인 사라 브룩스와 그녀의 약혼자 장 드 클라크다"며 "이들은 당시 약혼 기념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여행 중이었고 크루거 야생국립공원에서 사파리를 하다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은 성난 코끼리에게 처참히 파괴돼 깊이 40m에 달하는 인근 웅덩이에 추락했으며, 두 사람은 부상을 입고 병원치료 중이지만 다행히도 목숨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크루거 국립공원 대변인 윌리엄 마바사는 "이들의 차량을 공격한 수컷 코끼리는 당시 발정이 났던 것으로 보인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평소의 60배에 달해 무척 공격적인 성향을 지녔을 것이다"며 "사파리 관람객들은 야생 동물과의 안전거리를 철저히 유지하도록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성난 코끼리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난 코끼리, 진짜 건드리면 안되겠네요", "성난 코끼리, 당하고 살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성난 코끼리 만나서 진짜 위험했네요. 무사하다고 하니 그나마 다향이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