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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암투병 고백 충격 "해품달 이후 9시간 대수술 죽다 살았다"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1-13 07:48


김영애 암투병 고백

'김영애 암투병 고백'

배우 김영애가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김영내는 지난 10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 암으로 투병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김영애는 "제작팀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초기 췌장암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두 달 동안 병원을 오가며 간신히 버텼다"면서 "몸이 아파 소리 지르는 연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허리에 끈을 칭칭 조여매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김영애는 "결국 황달증세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지만, 과로로 입원했다고만 밝혔다"며 "'해품달' 종영 후 9시간의 대수술을 받았고, 죽다 살아났다. 수술 한 뒤 몸무게가 40kg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김영애는 "건강이 좋지 않아 짜증이 많이 나는데 일까지 안 하고 가만히 있으려니까 뭔가 쫓기는 느낌을 받았다. 불안감이 생기더라"며 "어떤 한 단어로 표현할 수도 없지만 그 마음을 이겨내자니 방법은 연기 하나더라. 그래서 일을 시작했다. 나 스스로도 놀란 게 일을 하면서부터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오히려 편안해졌다"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였다.

김영애 암투병 고백에 네티즌은 "김영애 암투병 고백, 충격이다" "김영애 암투병 고백, 아픈데도 명품 연기 역시 명품 배우" "김영애 암투병 고백, 빨리 회복해 더 왕성한 활동 보여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영애가 출연한 영화 '변호인'은 12일 오전 11시 누적 관객수 906만4204명으로 900만 돌파에 성공하며 빠른 흥행 속도로 인기를 입증시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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