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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그룹 JYJ와 그들의 팬이 걸어온 길을 다룬 화제의 책 'JYJ 공화국' 출간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3-12-25 15:40



데뷔 10주년을 맞은 인기 그룹 JYJ 멤버와 그들의 팬이 걸어온 길을 다룬 책이 출간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UCLA에서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의 대중문화를 강의하고 있는 이승아씨가 쓴 'JYJ 공화국'(엑스오북스)이 화제의 책. 동방신기 시절부터 10년 동안 JYJ 멤버들을 지켜봐온 저자는 국내외 공연 현장까지 직접 찾아가는JYJ의 열성 팬이기도 하다.

'팬들을 위한, 팬들에 의한, 팬들의 나라'란 부제가 말해주듯 JYJ의 음악 활동은 물론 대중문화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일련의 사건 속에서 JYJ팬들이 어떤 시각에서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주목한다. 특정 그룹의 팬덤을 여러 각도에서, 그것도 팬의 입장에서 조명하는 최초의 책으로, JYJ 팬덤의 비망록이라 할 만하다.

저자는 "JYJ 팬덤이 국내외 어디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들 만큼 특이한 팬덤 문화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팬들 자신의 즐거움과 행복을 위한 팬 활동에 머무는 게 아니라 JYJ란 그룹과 멤버들이 그들만의 음악세계와 엔터테이너로서의 활동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응원하기 때문이다.

JYJ의 소송을 돕기 위한 법적 대응, 대국민 홍보, 거대권력인 방송사를 비판하는 광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 국가적 선거에서의 참정권 행사 등 JYJ 팬덤이 그동안 자발적으로 벌여온 의미 있는 활동을 살펴본다. 스타와 팬들이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누면서 희망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팬덤 문화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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