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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을 맞은 인기 그룹 JYJ 멤버와 그들의 팬이 걸어온 길을 다룬 책이 출간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저자는 "JYJ 팬덤이 국내외 어디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들 만큼 특이한 팬덤 문화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팬들 자신의 즐거움과 행복을 위한 팬 활동에 머무는 게 아니라 JYJ란 그룹과 멤버들이 그들만의 음악세계와 엔터테이너로서의 활동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응원하기 때문이다.
JYJ의 소송을 돕기 위한 법적 대응, 대국민 홍보, 거대권력인 방송사를 비판하는 광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 국가적 선거에서의 참정권 행사 등 JYJ 팬덤이 그동안 자발적으로 벌여온 의미 있는 활동을 살펴본다. 스타와 팬들이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누면서 희망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팬덤 문화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