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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가 올해 세계 극장업계 '빅5'에 오른다.
CJ CGV 서정 대표는 "CGV는 글로벌 톱5에 진입한 만큼, CGV만의 한국형 컬처플렉스 문화가 전세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는 1위 사업자로서 다양성 영화관 무비꼴라쥬 확대 등 문화 복지의 혜택을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CSV 경영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CGV는 2020년까지 4DX 포함, 전세계 60여 개국 진출해 글로벌 1등 멀티플렉스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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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1인당 영화관련 편수가 세계 최고수준까지 올랐다는 것은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다가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미국의 경우도 2002년 1인당 관람편수 5.13편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국영화산업의 지속성장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실제로 전통적인 내수업종으로 여겨졌던 극장업은 글로벌 인수합병을 통해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국의 완다 그룹이 미국의 AMC를 인수, 북미와 유럽 등 6개국에서 479개 극장, 6천개 이상의 스크린을 운영하는 세계 2위의 기업으로 일약 도약하면서 글로벌 영화산업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영화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이 영화 컨텐츠와 극장을 동시에 장악할 경우, 글로벌 배급망과 블록버스터 제작역량을 양대 경쟁력으로 삼고 있는 할리우드에 맞서 세계 영화산업의 강자로 떠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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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