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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싸우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회심의 역작이 바로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라 할 수 있다. NHN엔터는 지난 10일 경기 판교에 위치한 플레이뮤지엄 사옥에서 신형 엔진을 적용해 완전히 새로워진 게임을 공개했다.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축구게임으로 진화하기 위해 하복(Havok) 물리엔진과 폭스(Fox) 그래픽 엔진을 적용했다. 이는 '위닝일레븐'의 콘솔 버전을 온라인에 최대한 구현했다는 뜻이 된다.
이를 통해 선수와 공의 무게중심을 이원화 해 볼터치, 드리블, 패스의 사실성이 극대화됐고 선수가 움직을 때의 가속도와 충돌시의 작용과 반작용도 좀 더 현실감 있게 표현됐다. 또 선수의 머리카락과 유니폼의 휘날림 등 세밀한 묘사가 가능한 애니메이션 시스템이 구축됐고, 눈 부분에 라이팅 기술을 도입하는 등 좀 더 실제 선수들의 모습에 가까운 퀄리티로 생동감을 준다.
NHN엔터는 우선 이달 말 기존 유저들에게 '스페셜 인비테이셔널' 형태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후 내년 1분기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4분기에 마스터 리그를 업데이트 한다. 기존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오는 26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과연 심장을 바꾼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가 'FIFA 온라인 3'의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