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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8.4% 상승세, 감성스릴러 힘 발휘하나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12-04 08:31


사진캡처=SBS

SBS 새 월화극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전국 시청률 8.4%(이하 닐슨코리아)을 기록했다. 이는 첫 방송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재학(지진희)의 책상 정리를 하던 중 우연히 선물 포장된 팔찌를 보게 된 미경(김지수)은 자신에게 줄 선물이 아님을 눈치채고 가슴 아파한다. 은진(한혜진)은 미경이 재학의 부인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자신을 차갑게 대하는 미경에게 마음이 쓰여 친해지려 하지만 미경은 은진에게 의미심장한 말들을 건넨다.

또 재학은 자신을 미행하는 존재를 인지하고 운전자를 잡으려 하지만 놓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수는 섬세한 표정의 변화와 눈빛으로 미경의 심리를 표현하며 은진을 옥죄는 눈빛과 말투로 긴장감을 배가 시켰고, 과거의 상처 있는 가족사와 재학의 외도 사실에 가슴 아파하는 절절함이 묻어나 시청자들로 하여금 캐릭터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했다.

더불어 김지수와 한혜진이 두 사람만 등장하는 신에서는 송미경이 나은진을 대하는 태도와 눈빛에서 은진을 감시하고 쫓는 대상이 미경이 아닐까 하는 섬뜩한 긴장감으로 장면을 압도해 감성 스릴러 장르의 진면목를 확인시켰다.

3회 예고에서는 실체 없이 재학과 은진, 두 사람을 쫓는 정체가 밝혀지는 듯한 내용이 담겨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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