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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UP 온수매트, 보일러 적정거리 유지 필수 '기본 30cm 이상'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21 16:37 | 최종수정 2013-11-22 09:01



불만제로UP 온수매트

불만제로UP 온수매트

최근 각광받고 있는 온수매트의 진실이 파헤쳐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20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UP'에서는 온수매트 전자파의 숨겨진 진실을 밝히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방송 후 큰 파장을 몰고 있는 온수매트는 전기매트와 달리 매트에 열선이 깔려있지 않아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고 알려지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불만제로UP'에서 시중에서 팔고 있는 15개 인기제품 온수매트 500만 원어치를 구입해 전자파 실험을 실시한 결과는 충격적이다.

우리나라 전자파 인체 보호 수치는 833mG(밀리가우스)이다. 그런데 실험결과 대부분의 온수매트에서 발생한 전자파는 이 수치와 맞먹는가 하면 특정 온수매트에서 5배에 가까운 4039.7mG의 전자파가, 심지어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전자파가 발생하는 제품도 있었다. 특히 온수매트 폭발 사고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의 사례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는 매트의 전자파 대신 보일러에서 방출하는 전자파가 상당한 것. 매트와 보일러의 거리에 따라 전자파의 수치가 달라지는 실험결과가 밝혀졌다. 이에 따라 온수매트 보일러를 기본 30cm만 떨어뜨려도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 된다는 것을 설명하며 가급적 보일러에 아이들이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불만제로'의 실험결과 G사 온수매트는 18.7mG로 상대적으로 전자파 수치가 낮아 '착한매트'라 부를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온수매트 역시 전자파가 완전히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0cm 거리에서 사용해야 전자파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다.


한편 WHO(세계보건기구)에서 발암가능물질로 규정한 전자파는 4mG. 장기노출 될 경우 소아백혈병 발병률이 2배나 증가된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전기제품 살 때면 항상 전자기장 환경인증 EMF 마크를 확인한다. 이 인증만 받으면 전자파가 없다고 믿게 되지만 EMF 인증을 받은 온수매트에서도 실험결과 엄청난 양의 전자파가 발생했다.

이것은 잘못된 측정방법 때문. "EMF인증은 민간인증이고 정부에서 주는 인증은 아니다. 매트 위에서 측정하는 건 잘못된 측정 방법이다. 온수매트 같은 경우는 미니 보일러가 전자파를 방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측정을 한다면 미니보일러를 중심으로 측정하는 게 맞는 것"이라고 국립전파원 측은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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