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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UP 온수매트
최근 전자파와 안전성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온수매트'. 그러나 '불만제로UP'에서 실험한 결과 시중에서 팔고 있는 15개 제품 중 우리나라 전자파 인체 보호 수치 833mG(밀리가우스)와 맞먹는가 하면 특정 온수매트에서 5배에 가까운 4039.7mG의 전자파가, 심지어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전자파가 발생하는 제품도 있었다.
일부 온수매트는 기본적인 품질 안정성 조차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한 소비자가 아이들과 함께 온수매트를 사용하다 폭발사고를 겪기까지 했다는 사례가 소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폭발 당시 이제 돌이 지나고 백일이 지난 아이들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져 아찔한 사고 였음을 일깨웠다. "뻥하고 터져버린 거예요, 그 두꺼운 호스가. 그러니까 소리가 얼마나 컸겠어요 폭발음이"라고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방안은 보일러에서 흘러나온 뜨거운 물로 흥건했고 때문에 감전사고의 위험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더욱 어처구니 없는 일은 제조업체의 반응이었다. 한번 구매했던 매트를 교환받자마자 폭발사고를 당해 황당해 하는 A씨에게 제작사의 서비스센터 직원은 "당신과 온수매트는 (궁합상)맞지 않는 것 같다"는 말을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A씨는 제작진에게 "아기가 다칠 뻔 했다고 내가 다른 걸 원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그렇게 나오니까...정말 눈앞에 있다면 한 대 때리고 싶었다"며 분노를 토로했다.
한편 '불만제로UP' 실험 결과 온수매트의 전자파는 보일러에서 나오는 것. 때문에 일정거리를 유지해 매트를 영향권 밖으로 떨어뜨려 놓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아이들이 만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한 이날 실험결과 G사 온수매트는 18.7mG로 상대적으로 전자파 수치가 낮아 '착한매트'라 부를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온수매트 역시 전자파가 완전히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0cm 거리에서 사용해야 전자파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