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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칠봉이(유연석)가 성나정(고아라)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내가 왜 내려왔을 것 같냐"며 운을 뗀 그는 "이번엔 제대로 말해야겠다. 올해도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까. 짝사랑을 2년 동안 할 순 없지 않냐"고 말했고,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한 나정의 얼굴을 지긋이 바라보던 그는 "널 좋아한다"면서 솔직 담백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쓰레기(정우)를 좋아하는 나정의 마음 역시 잘 알고 있던 그는 "그렇다고 나 좋아해달라는 거 아니다"는 말로 그녀가 갖게 될 부담감을 덜어주었고, "오늘 말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오늘이 지나가기 전에 말하고 싶었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머금었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