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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최고의 인기가수였던 옥희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권투선수 홍수환과의 스캔들에 대한 전말을 솔직하게 밝혔다.
옥희는 "홍수환이 총각이 아니라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내가 결혼할 사람이 아니니까'라는 생각으로 신경을 안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격과 취미가 비슷해 가까워졌고, 조건없는 사랑을 했다"고 말했다. 홍수환이 당시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고, 이혼을 위해 작성한 이혼서를 보여주자 마음을 열게 됐다는 것.
그러나 홍수환의 이혼의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옥희는 태어난 지 1달도 안된 딸을 데리고 친정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대찬인생'은 1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