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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엄용수 "연예단체로는 첫 해외 교포후원 MOU 결연"

강일홍 기자

기사입력 2013-11-13 21:54


한국방송코미디협회 엄용수 회장이 뉴욕청과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체결을 위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유시연 뉴욕청과협회장과 엄용수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이 MOU 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방송코미디협회(회장 엄용수)가 뉴욕한인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 연예단체가 해외 교민과 공식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미디협회는 13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중식당 열빈에서 뉴욕청과협회 유시현 회장과 전협회장인 윤정남 상임고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우호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코미디협회 측에서는 이상해 고문을 비롯해 이용식 김학래 변아영 최양락 김정렬 전정희 지영옥 등이 참석했다. 가수로는 뉴욕청과협회와 친분이 두터운 혼혈가수 박일준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 이날 자매결연식에서는 뉴욕청과협회가 추진하는 각종 교포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코미디협회가 주선한 국내 지인들과 후원자들이 참석했다. 국내 후원회장은 엄용수와 가까운 지인이기도 한 한양물산 성하륜 회장이 맡았으며 위촉패를 받았다.

코미디협회와 뉴욕청과협회의 인연은 엄용수 회장이 4년째 뉴욕 한인회 후원행사의 MC를 맡으면서부터다. 엄용수는 매년 행사개런티 전액을 후원금으로 기부할 만큼 교민들과의 유대를 돈독히 해왔다.

이번 'MOU' 체결로 개그맨들은 한인회 후원행사를 위한 각종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석할 예정이며 국내 후원자들의 교민사랑도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뉴욕청과협회는 개그맨들의 미국 여행 및 각종 공연활동을 위한 편의를 서포트하기로 했다.

엄용수 코미디협회장은 "과거에는 연예인들이 해외 공연시 교민들로부터 도움만 받았다"면서 "이제는 상호 동등한 입장에서 윈윈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만큼 개그맨들부터 앞장서 한인회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엄용수 이상해 이용식 등 코미디협회 임원들과 뉴욕청과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하륜 회장의 후원회장 위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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