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빈은 아시아 20여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8~30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남자모델 부문 탑 모델상을 받았다. 아시아 패션 어워드는 각 나라에서 패션모델, 헤어 아티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패션 디자이너, 방송 앵커, 영화 제작 등 16개 부문의 예비후보를 초청해 본선에서 최고를 가리는 대회다. 올해에는 개최국인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등이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탤런트 겸 모델 권성현(여자모델 부문), 영화 프로듀서 이순영(영화제작 부문) 등 3명이 본선 무대를 밟았다.
모델 경력 15년의 베테랑인 류경빈은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의 의상 및 해외 패션명품 모델로 런웨이에서 강한 인상과 표현력으로 사랑받아 왔다. 또 남성잡지인 에스콰이어, GQ, 아레나 등에서 섹시하고 마초적인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엄마가 뭐길래', '아이리스2'에도 출연했다. 류경빈은 "한류 모델을 뛰어 넘어 한류 배우 대열에 합류하여 다시 영광된 자리에 서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밟혔다.
한편 류경빈은 추계예술대학교 부설 추계콘서바토리 방송연예과 겸임교수로 위촉돼 학생들을 가르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