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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오늘 첫 방…1997 신드롬 재현할까?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10-18 11:24



tvN '응답하라 1994'가 드디어 오늘(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응답하라 1994'는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를 그린다. 94학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을 주축으로,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당시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인 이슈와 소품, 패션, 음악 등을 버무려 특별한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지난해 화제 속에 방송된 '응답하라 1997'의 속편답게 '응답하라 1994'가 또 한번 신드롬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응답하라 1997'에서 'H.O.T 빠순이' 성시원(정은지)의 부모로 출연해 리얼연기를 선보였던 성동일-이일화 콤비는 '응답하라 1994'에서 '농구스타 이상민 빠순이' 성나정(고아라)의 부모이자, 극의 배경이 되는 '신촌 하숙집'의 주인으로 출연해 미친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민망하고 어색한 상황에 등장해 재미를 배가시켰던 효과음 '음~메'도 들을 수 있게 됐다.

연출을 맡고 있는 신원호 PD는 "전작과 속편 모두 같은 제작진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전작을 이기려 하는 건 무의미하다. 그래서 무리수를 두기 보단 전작이 그리워서 보는 분들에게 익숙한 코드가 될 정서를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닮았으면서도 다른 이야기를 꾸려나갈 것이다. 비교는 피할 수 없겠지만 같은 마음으로 만들었으니 전작처럼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바로, 민도희는 개성만점의 팔도청춘을 연기한다. 18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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