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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병사' 박형식 "여자친구 앞에선 상남자로 돌변"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9-30 16:03 | 최종수정 2013-09-30 16:04


사진제공=MBC

MBC '신동의 심심타파'에서 스페셜 DJ로 활약한 박형식이 "평소에는 애교가 많지만 여자친구 앞에서는 상남자로 돌변한다"며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지난 27일 해외공연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슈퍼주니어 신동을 대신해 '심심타파'의 일일 DJ가 된 박형식은 '누나들의 꿈'이란 코너에서 개그우먼 이국주, 장도연과 함께 연애심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람들과 함께 만날 때와 단둘이 있을 때 달라지는 여자친구의 심리를 알고 싶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얘기하던 중, 이국주는 "남자들은 다 같이 있을 때 무뚝뚝한 척 하다가, 단둘이 있을 때 애교쟁이로 변하는 분들이 많은데 형식씨는 어떤지 궁금하다. 평소에 애교가 많냐"고 물었다. 이에 박형식은 "지금 물어보신 것과 정 반대다. 원래 애교가 많은데, 여자친구 앞에선 좀 무뚝뚝해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국주가 "그건 무슨 심리냐"고 되묻자, 박형식은 "아무래도 내가 남자라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여자친구가) 나에게 기대게 하고 싶은 거다. 내가 기대고 싶은 게 아니라"며 본인의 연애관을 솔직하게 밝혔다.

청취자들은 "모성애를 자극하는 아기병사인줄로만 알았는데 완전 상남자네!", "박형식의 여자친구 될 사람이 부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도착한 사연을 소개하던 중 '남자도 여자친구가 보낸 메시지 하나에 설레고, 잠 설치고,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그러나요?'라는 질문에 박형식은 "이런 추억이 좀 오래 전 일이다. 여자친구가 달콤한 얘기를 해주면 핸드폰을 보면서 많이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고 답하기도 했다.

'신동의 심심타파'는 MBC 라디오 표준FM을 통해 매일 밤 12시 5분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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