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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미도리가 누구야?
영화는 태평양전쟁 당시, 한국 청년으로 일본 군대에 끌려온 아로운과 일본인 처녀 공미도리오의 사랑을 다뤘다.
극 중 공미도리는 부모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어머니를 설득시켜 냉수만 떠 놓고 휴가차 나온 아로운과 결혼한다.
실제 신성일과 공미도리는 영화 스토리처럼 사랑에 빠졌다.
신성일은 30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대찬인생'에 출연해 "공미도리가 촬영 차 우리 집에서 지냈다"면서 "부모님도 마음에 드셔서 선까지 봤지만 사귀던 엄앵란이 혼전 임신하는 바람에 엄앵란과 결혼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신성일은 "양가 부모님들이 모두 흡족해 하셨고, 어머니와는 이미 '일본에 가서 살자'고 얘기가 됐던 것 같다"며 "그러다 (결혼) 날짜까지 잡을 정도로 적극적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