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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최초로 일반인이 출연했다.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왜 저래?' 특집으로 꾸며져 개그맨 신봉선, 장동민,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와 함께 일반인으로 소개된 송호준이 출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송호준은 인사하는 시간에 "망원동에서 온 송호준이다"고 짧게 말해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이후 개인 소개 시간에 송호준의 정체가 밝혀졌다.
36세의 송호준은 2007년 국내 첫 민간 인공위성 제작업체 쎄트랙아이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인공위성 발사가 보통 사람도 할 수 있는 일이란 걸 알게 되었고 자신의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그의 인공위성은 지난 4월 19일 카자흐스탄에서 소유즈 로켓에 실려 발사되었으며 지금은 연락이 끊겨 지상으로 추락해 소멸한 것으로 추정된다.
송호준이 "3년간 개인 인공위성을 쏘는데 2~3억을 들였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한번 재료비가 30~40만원이다. 올해는 4월19일 쐈는데 아직 통신은 안 됐다. 기다려봐야한다"며 "카자흐스탄에 가서 인공위성 올라가는 걸 직접 봤지만 분리될 때 영상을 못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연진은 평소 특이하고 기이한 언행으로 주변인들에게 "왜 저래?"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 스타들로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