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엔 사생활을 간섭하는 친오빠가 고민이라는 여고생이 출연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친오빠가 내 휴대폰 통화목록·문자 목록과 사진, 다이어리까지 훔쳐 본다. 통화도 엿듣는다"며 "심지어 미행도 하고 집 앞 슈퍼도 마음대로 가지 못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서 방문을 걸어 잠그고 있어도 어떻게 들어왔는지 방 문을 열고 들어와 자신을 감시한다"고 했다.
이에 '스토커 오빠'는 "동생이 중학교 때는 성실하고 공부도 잘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안하던 화장도 진하게 하고 옷도 짧게 입고 변했다. 그래서 오빠 입장에서 가만히 놔둘 수가 없었다"며 "동생이 바뀌어야 자제가 될 것 같다. 동생이 계속 바뀌지 않는다면 나도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