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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가 명동에 떴다?'
이 같은 깜짝 이벤트는 '수상한 가정부' 제작진이 드라마 내용을 널리 알리고 시청자들과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강남역, 고속터미널, 명동 등 유동 인구가 많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은 느닷없이 등장한 '박복녀'에게 호기심 어린 눈길을 보냈다. 아직 늦더위가 남아 있는 날씨에 두터운 패딩을 입은 모습도 그렇거니와 하나같이 무표정한 얼굴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행사 홍보모델들이 화려한 복장에 함박웃음을 짓는 것과는 너무 대조적이어서 미스터리한 그녀들의 정체에 궁금증이 쏠렸다.
뒤늦게 깜짝 이벤트임을 알게 된 시민들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등 열띤 관심과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수상한 가정부'는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한 작품. 독특한 캐릭터와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조화 속에 지난 23일 첫 방송 후 전국 시청률 8.2%(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KBS 2TV '굿 닥터'의 19.6%에 이어 동시간대 2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