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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연예인 주식부자 2위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 이수만 대표는 1576억9000만원으로 양현석 대표와 비교해 397억원이 낮았다. 이 대표 역시 연초 1950억2000만원에 비해 373억3000만원이 증발하면서 연초 대비 19.1%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반면 연예인 주식부자 3위를 달리고 있는 한류스타 배용준은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의 주가 상승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4위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연초 73억9000만원에서 이날 72억3000만원으로 2.1% 감소했다.
영화배우 장동건은 연예인 주식부자 5위에 랭크됐지만 연초 대비 하락율이 컸다. 장동건은 보유 중인 SM C&C 주가 하락으로 연초 46억7000만원에서 이날 37억8000만원으로 8억9000만원, 19.2% 감소했다. 장동건은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에이엠이앤티를 지난해 SM C&C에 합병하면서 이 회사 주식 123만4137주를 취득했으며, 1년간 보호예수에 묶여 있다.
SM C&C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 주식 68만9500주씩을 취득한 MC 신동엽, 강호동도 주가 하락으로 연초보다 19.2% 감소한 20억9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개그맨 김병만과 이수근이 보유한 SM C&C 주식가치도 연초보다 2000만~3000만원이 줄어든 2억5000만원과 1억7000만원에 그쳤다.
한편, 연예인이 대주주로 있는 연예기획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크게 엇갈렸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수만 대표의 SM엔터테인먼트는 매출이 작년보다 14.5% 증가한 106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236억원에서 올해 87억원으로 무려 62.9%나 감소했다. 반면 양현석 대표의 YG엔터테인먼트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48.5% 증가한 604억원, 영업이익이 56.8% 증가한 118억원을 기록해 외형과 내실이 고르게 급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