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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워크래프트3', WCG 마지막 한국대표 선발전 개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3-09-23 09:27



세계적인 사이버 문화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 주관사는 WCG 2013 '워크래프트3' 한국대표 선발전의 일정을 발표했다.

'워3'에서 한국은 2010년 김성식이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후 2011년에 박 준이 금맥을 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중국에 금메달부터 동메달까지 싹쓸이를 허용했다.

'워3'는 올해 그랜드파이널을 마지막으로 WCG 에서의 10년 역사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따라서 한국 대표로 선발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한국대표 선발전은 한국의 '워3' 선수들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격전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워3' 한국대표 선발전을 통하여 2명의 한국대표를 선발하며, 이와 더불어 역대 그랜드파이널에 참가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팬 투표를 진행하여 1명의 선수를 초청할 예정이다.

WCG 2013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워3'를 떠나 보내는 특별한 이벤트들이 진행될 예정이며, 마지막 자리에 함께 할 선수를 팬들이 직접 뽑을 수 있는 'Goodbye! W3 Hero!' 팬투표 이벤트가 오는 27일까지 WCG 홈페이지(kr.wcg.com)에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그랜드파이널에서 가장 보고 싶은 선수로 뽑힌 1명의 선수는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2명과 함께 그랜드파이널에 초청될 예정이다.

선발전 참가 접수는 오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10월 14일부터 10월 18일까지 온라인 예선전이, 나이스게임TV를 통해 4강전 및 결승전이 10월 20일 오후 7시부터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워3'는 전세계에 e스포츠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헌한 게임으로 그 의미를 기리 위하여 WCG 2013 그랜드파이널의 우승자에게는 별도의 기념 트로피도 수여할 예정이다. 하지만 승패를 떠나 의미 있는 자리를 빛낼 주인공이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한국대표 선발전을 통해 뽑힌 선수들은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중국 쿤산에서 개최되는 WCG 2013 그랜드파이널에 참가하게 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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