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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돌아왔다…김수로, '진짜 사나이' 수방사 모터싸이클 기동대 합류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9-13 18:42



MBC '일밤-진짜 사나이'의 멤버 김수로가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 기동대원이 되어 한 달만에 부대로 복귀한다.

지난달 이기자부대 수색대대에서 어깨부상으로 강제 퇴소 조치를 당했던 김수로는 수도방위사령부로 전입해 '진짜 사나이' 멤버들과 합류했다. 수도방위사령부는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을 수호하는 부대로 '서울절대사수'의 임무를 완수하며 조국을 지키는 최정예 부대이다. 특히 '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투입될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은 수도 내곽을 방어하며 서울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다. 이에 멤버들은 모터싸이클 기동대, 특수임무대, 수사헌병으로 나뉘어 타 부대 훈련과는 또 다른 헌병단만의 특수작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수도방위사령부의 양대산맥 기동대와 특수임무대에 각각 속한 멤버들은 훈련 전부터 복장과 역할 등에 묘한 신경전을 벌였고 시작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그 중 모터싸이클 기동대는 전국에 120대 뿐인 모터싸이클 중 70여대를 보유하고 있어 '육군 유일의 모터사이클 부대'라고 불리며 수도방위사령부의 자존심으로 통한다. 기동대원이 된 김수로, 류수영. 손진영은 1400~1600cc의 배기량에 무게만 무려 360kg에 육박하는 모터싸이클울 마주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곧이어 27년의 모터싸이클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교관과 함께 본격적으로 실습을 시작했다.

특히 김수로는 화룡대대 K9 자주포와 청룡대대 장갑전투도자를 운전하며 에이스다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어 이번 모터싸이클 운전에도 유독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질세라 류수영은 12년 오토바이 운전 경력을 뽐내며 만만치 않은 내공을 발휘했고, 손진영 또한 오토바이 배달 2년 경력을 내세우며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운전은커녕 세우기조차 만만치 않은 막강한 상대에 기진맥진한 손진영은 계속되는 얼차려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2인1조 주행, 단독주행, 장애물주행 등의 기술을 실습한 김수로는 화려하고 멋있는 겉모습과는 달리 엄청난 힘과 고통이 수반되는 모터싸이클 훈련에 "힘들다", "죽겠다"를 연발하며 앞으로 수행할 기동대 훈련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했다.

'진짜 사나이' 수방사 편은 15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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