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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박인비가 '훈남' 약혼자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원래 투어 프로선수 출신인데 지금은 코치다. 일을 그만두고 나와 다닌다"고 밝힌 박인비는 약혼자와의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는 고3이었고 오빠는 25살에 처음 만났다. 얼굴이 나이가 들어 보여서 처음에는 그냥 아저씨로 봤다. 2년 정도 지나서 오빠가 내 캐디를 한 번 해줬는데 그러면서 친해지고 관계가 진전됐다"고 털어놨다.
"갑자기 좋아졌다"는 박인비는 "나를 잘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약혼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약혼자와 함께 투어를 다니는 것에 대해 "경쟁상황 속에서 누군가 내 편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됐다"는 박인비는 "스윙코치로서, 함께하는 동반자로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하반기에 결혼을 생각한다는 박인비는 "약혼식을 할 때 프러포즈를 받았다. 약혼자가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 프러포즈를 했다. 라디오에서 실명까지 거론됐다"고 밝히다. 그러나 "결혼 프러포즈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약혼자는 그 때 프러포즈로 하자고 이야기한다"며 서운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